日 네티즌 “기시다 부끄럽다” 셀렌스키에 물건 건네

Kida는 Selenskyj에게 “주걱”을주었습니다 …
“부끄럽다” 일본 네티즌 비판


기시다 후미오(왼쪽) 일본 총리(왼쪽)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서 정상회담을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UPI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샤모지’를 선물한 사실이 이후 알려지며 일본 내에서 비판을 샀다. 일요일(현지시간) 셀렌스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주걱을 건네며 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한 그는 이렇게 말했다.

일본어로 먹다(飯をとる)와 잡아(적을) 잡다(召しとる)라는 뜻이 비슷해서 승리를 기원하는 상징으로 쓰인다. 히로시마 고교 대표팀의 야구·축구 경기를 응원할 때도 사용한다. 이에 대해 일본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 이시가키 노리코 의원은 “(전쟁은) 선거도 스포츠도 아니다.


2015년 3월 21일 윤병세 당시 외무장관(오른쪽)이 한일외교장관회담에 앞서 기시다 후미오 당시 일본 외무상으로부터 주걱을 선물로 받았다. /조선DB

일본 네티즌들도 “사람이 죽어가는 전쟁을 마치 스포츠 경기를 응원하는 것처럼 대하느냐”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과거 일본이 러일전쟁에서 승리한 만큼 일본이 러시아의 공격을 받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우크라이나에 ‘승리의 상징’이 보내졌다는 분석도 있다. 승리의 주걱은 청일전쟁과 러일전쟁 당시 일본군이 해외에서 전승기도회를 만날 때 사용하기도 했다고 제시했다. 히로시마산 주걱을 선물로 받은 윤병세 장관.

김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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